부비동염 질병을 겪어 본 사람 말고는 부비동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코 막히고 콧물이 흐르면 비염이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비염과 부비동염의 증상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또한 부비동염은 코를 통해서 발생하는 질병인데 이비인후과에서 완벽하게 치료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염증이 생기는 위치와 원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도 함께 알아보겠다.
코와 부비동의 구조
코에는 하비갑개, 중비갑개, 상비갑개로 3개의 칸막이로 나뉘어 있다. 갑개는 섬모 운동을 하면서 숨을 쉴 때 먼지와 세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코 안의 습도를 조절해주며 신체의 체온을 35도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갑개 위쪽에는 부비동으로 연결되는 자연공이 있다. 자연공을 따라서 콧물이 넘어가기도 하고 공기가 순환이 되기도 한다. 갑개와 자연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코 안의 구조물이다. 얼굴뼈 안쪽에는 8개의 부비동이라는 구멍이 있다. 코 양 옆으로는 상악동이라는 구멍이 있고 눈과 코 사이에는 사골동이라는 구멍이 있다. 또 앞이마 쪽에는 전두동이라는 구멍과 코 뒤쪽에 접형동이라는 구멍이 2개씩 있다. 부비동은 박테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점액을 생성한다. 그리고 뇌의 열을 빼주고 산소공급도 해주며 머리 쪽으로 순환을 시켜주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하지만 구멍에 농이 가득 차 있으면 축농증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점막이 부어있는 경우에는 비염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산소는 코로 호흡을 하면서 몸속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폐에 맑은 공기를 불어넣고 심장으로 깨끗한 피가 만들어져서 온몸에 순환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뇌에 산소공급을 하면서 뇌의 기능도 원활하게 작동이 된다. 호흡을 할 때는 코로 호흡을 해야 좋다.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구취증과 목이 마르며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된다. 한마디로 코로 호흡을 해줘야 몸에 전체적인 순환과 대사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비염과 다른 부비동염의 증상
계절에 상관없이 코막힘으로 냄새를 못 맡고 콧물이 흘러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비동염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래서 자신이 비염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비염과 부비동염은 말로만 들어선 어떻게 다른지 막연한 느낌이 있다. 코에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비염이라고 한다. 그리고 얼굴의 부비동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이 두 가지 모두 코에 병이 생기면 코막힘과 콧물이 흐르고 후각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비염의 특징은 코가 가렵고 재채기를 하게 되며 투명한 콧물이 흐른다. 반면 부비동염은 얼굴의 구멍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눈과 얼굴에 통증을 느낀다. 그리고 치통이 있을 수 있으며 노란 콧물이 흐른다. 부비동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감가기 걸린 후에 2차 세균감염으로 부비동에 고름이 생기는 것이 가장 흔하다. 그다음에 코로 호흡을 할 때 공기 중의 곰팡이가 부비동까지 침입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의 코는 항상 어둡고 촉촉하며 습하기까지 해서 곰팡이가 좋아하는 환경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코는 스스로 청소하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곰팡이성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선척적으로 기관지가 약하거나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 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건강과는 관련이 없다.
이비인후과를 가도 부비동염이 낫지 않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부비동염이 코에 국한된 질환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부비동염 세균이 치아로부터 발생해서 생긴 치성부비동염인 경우도 있다. 코의 양 옆에 위치한 상악동은 입안의 위쪽 치조골에 근접해 있다. 치아 위쪽 어금니 뿌리에 염증이 생겼는데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염증은 치조골을 녹여버리고 상악동까지 세균이 침투해서 상악동염이 발생하게 된다. 또는 상악동이 어금니 뿌리를 감싸고 있을 만큼 낮게 위치한 경우가 있다. 그럼 치아 뿌리에 생긴 염증은 곧바로 상악동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윗니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뼈가 약한 경우 상악동막을 들어 올리고 뼈를 이식한다. 이 과정에서 상악동막이 찢어져 상악동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도 있으니 임플란트 전에 상악동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치성부비동염도 냄새나는 노란 콧물이 흐르고 코막힘과 안면통증 등의 일반 부비동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만 치성부비동염의 경우 치과질환이 있는 부위에서만 발생하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심한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치성부비동염은 감염의 원인이 되는 치아를 치료하지 않고 이비인후과에서 받은 약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치성부비동염이 생기면 이비인후과에서 부비동염 치료를 받고 치과에서 부비동염의 원인이 되는 치과치료도 함께 받아야 한다. 만약 치아감염이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부비동염은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신체적 질병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부비동염을 앓고 있다면 알맞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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